필리핀에도 서민들이 즐겨 먹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데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보면

줄 지어서 이런 음식들을 사 먹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따호(Taho)

필리핀의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따호는 우리나라의 연두부와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따뜻한 연두부에 사탕수수 즙과 젤리를 같이 넣어 만드는 음식으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이용 되고 출출할 때 먹으면 속을 든든하게 해줍니다. 

바나나큐(Banana Q)

바나나큐는 필리핀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중의 하나로 바나나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때문에 한 번 먹어보면 자꾸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바나나큐에 사용하는

바나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인 바나나가 아니라 작고 뭉툭하고 넓적하게 생긴 바나나를 반으로

가른 다음 전분을 묻히고 튀겨서 만드는 것입니다. 

발룻(Balut)

필리핀의 길거리 음식중 하나인 발룻(Balut) 입니다.

부화하기 바로 직전의 달걀(오리알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을 삶은 음식으로 특히 남자들에게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곤하고 지쳤을 때 필리핀 남자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데 그 모양을 보면 쉽게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 냄새도 만만치 않고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하는데 발룻은 고 칼로리이기 때문에

하루에 1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닭발 구이(Adidas - Grilled Chicken Feet)

닭 발을 그릴에 구운 음식입니다. 한국은 닭 발을 주로 삶아서 매콤하게 양념한 것을 즐겨 먹는데

필리핀 에서는 주로 굽거나 쪄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닭 발의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먹기가 좀 꺼려집니다. 그래서인지 이 음식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기 보다는 일부

매니아(?)층들만 찾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