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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담그기는 필리핀 다문화가족 모임체인 '쌈파귀타'(회장 함영국)의 총무 엄재관씨가 직접 재배해 농사지은 배추를 무료로 기탁했고 필요한 양념구입비 200만원은 신백두학동 민간사회안전망에서 부담했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쌈파귀타' 회원 13명과 신백두학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김정숙)회원들 40여명이 힘을 합쳐 지난 25일부터 신백두학동사무소 마당에서 700포기의 배추절임 작업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배추를 씻고 양념을 준비해 만들고 27일에는 전달까지 마쳤다.
특히 이날 김장에는 민간사회안전망 회원들이 다문화가족들에게 김장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등 직접체험을 통해 한국음식도 배우고 사랑도 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80상자는 신백두학동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년소녀 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