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슈어런스 테크놀로지가 미국 내 금융기관들이 고려하면 좋을 해외 IT아웃소싱 및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지역을 분석했습니다.

미국 금융사들을 위한 조언이므로 우리나라 금융사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금융사가 오프쇼어링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공통일 것 같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비용·원하는 기능이나 능력의 직원·확장성이 오프쇼어링 지역 선택 시 3대 요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업무를 오프쇼어링할 것이냐를 결정해야겠죠.

인슈어런스 테크놀로지는 고객컨택센터로서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 오프쇼어링에 대해서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급성장 중인데요, 그 이유로는 우선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식민지였기에 영어와 스페인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인력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고요.

하지만 언어 문제만이라면 남미도 마찬가지이겠죠. 따라서 오프쇼어링할 업무와 원칙을 먼저 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콜센터 서비스는 24×7으로 고객들이 밤중에라도 전화를 해서 의문을 풀 수 있다면 좋겠죠. 반면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경우 해외 개발진들과의 팀워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활동해야 서로 의견을 나누고 빠르게 개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죠. 남미는 북미와 활동 시간이 비슷하다는 점에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해서라면 중국도 오프쇼어링의 강력한 후보국입니다. 하지만 인슈어런스 테크놀로지는 선가드, 딜로이트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서 “프로젝트 산출물에 대한 지적재산권, 개인정보보호법,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법규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것이 중국이 오프쇼어링 국가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인도 뒤에 있는 이유라고 하면서요.

동유럽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 동유럽은 요즘 세금 감면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융사들을 유혹하고 있지요.

이외에 정치적 상황도 필수 체크 항목입니다. 인도 뭄바이의 경우 오프쇼어링 1위 도시였지만 2008년 뭄바이 테러 이후 뭄바이에서 뱅갈로르나 캘커타 등 타 지역으로 오프쇼어링 센터가 이전했다고 합니다.

원문을 보시면 미 금융사들의 오프쇼어링 후보 지역으로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동유럽·남미·아프리카 5개 지역에 대한 장단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