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0-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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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LSAUI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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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W' 내달 1일 밤 11시50분 방송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필리핀 최대 규모의 교도소인 맥시멈 교도소.
종신형을 받은 범죄자만을 수용하는 이곳은 삼엄한 경계 속에 1만1천명의 종신수들이 수감돼 있다.
자칫 음침하고 서늘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교도소의 분위기는 활기차다.
교도소 내에 시장이 있어 재소자들은 자신들이 재배한 물품을 사고 팔기도 한다.
하지만, 교도소 최고의 명물은 시장이 아니다.
바로 '그랜드 코랄'이라는 이름의 재소자 오케스트라다.
밴드와 합창단으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교도소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외부에서도 TV 방송과 공연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MBC '김혜수의 W'는 다음달 1일 밤 11시50분 현장 취재를 통해 이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오케스트라에 참가하는 재소자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가족이 나를 TV에서 볼 수 있다", "출소한다면 새 인생에 유용한 재능이 될 것 같다"는 것이
취재진이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다.
취재진은 오케스트라의 멤버인 재소자 오딕 씨의 사연에 특히 관심을 기울였다.
평생 해 오던 음악을 이전 교도소에서는 3년간이나 쉬어야 했던 그는
맥시멈 교도소에 온 뒤 다시 음악을 되찾았다.
하지만 음악을 할 수 있는 즐거움도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오딕 씨는 생일을 맞은 둘째 딸을 교도소로 초대했고
그랜드 코랄 오케스트라는 그의 딸 한 명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통 혐의로 돌팔매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란
여성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씨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돌팔매 형은 땅속에 몸이 묻힌 채 군중들로부터 돌 세례를 맞아 죽는 잔인한 형벌이다.
사키네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자 세계 각국의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형 집행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말라위에 살고 있는 에이즈 고아 100명 중 한 명인
12살 아이 마야미코의 사연도 '혜수의 창'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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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필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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