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 신인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한 30대 남성이 혼자서 듀엣곡을 완벽하게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동부 다바오시에 살고 있는 레지 라미레즈(33)가 듀엣곡 '엔드리스러브(Endless Love)'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용 핫핑크 원피스와 남성용 턱시도를 반반씩만 입은채 무대에 오른 라미레즈는 곡에 등장하는 남녀파트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환상적인 목소리와 쇼맨십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청중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라미레즈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남동생을 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