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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1 06:55
불안감에서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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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904  

 

작년 여름, 학교 프로그램에서 미국문화탐방을 간 적이 있었다. 해외에 간다는 생각에 마냥 신났던 것도 잠시, 미국에서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느끼곤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마다 불안했고 내 영어실력이 이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좌절했다.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손을 놓았던 영어공부가 다시, 너무 하고 싶었다. 학기 중에 친구들과 영어 스터디를 하기도 했지만 전공 공부로 매진할 수 없어 무언가 찜찜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던 그 날, 평소에는 잘 들어가지 않던 학사정보 탭에 들어갔더니 라살 어학당에서 공부할 학생을 추가 선발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1차 선발 때에는 시험 준비로 정신 없어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다. 2차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에 있느라 잘 몰랐었다. 공지를 본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운명 같았다. 4개월짜리 프로그램이 내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수후기라서 부풀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그 때는 진심으로 이렇게 느꼈었다.) 마침 3주간의 영어캠프가 너무 짧게 느껴졌던 터라 4개월짜리 프로그램은 영어에 목마른 나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그렇게 난 부푼 꿈을 안고 라살 대학교에 오게 되었다.

 

 

 

 라살대학교 어학당은 여러모로 내게 유익했던 것 같다. 첫 번째로 유능한 선생님들을 얘기하고 싶다. 선생님들 모두 공부에 열의가 있는 분들이고,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내 생각에 11 수업 때에는 학생과의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났던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하나라도 더 듣고 싶어하고,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꽃은 11 수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한국에서 3주간 영어캠프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모두 그룹수업이라 개인적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11 수업이 하루에 4시간이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두 번째로 그룹수업을 얘기하고 싶다. 그룹 수업은 소그룹과 대그룹으로 나뉘어진다. 소그룹에서는 5명의 학생들이 모여 선생님과 주제를 가지고 토의 혹은 토론을 한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쉽게 영어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유도해준다. 그 이후 차츰 적응되면, 주제에 대해 좀 더 심화된 토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스피킹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11 수업도 좋았지만, 소그룹 수업도 좋았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다. 사실 소그룹 처음에는 내가 말할 차례가 되면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내 생각을 영어로 주장하는 데 있어서 한결 편해진 것 같다. 대그룹 시간에는 필리핀 역사 혹은 문에 대해 배운다. 역사를 좋아해서 흥미로웠던 점도 많았지만, 필리핀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형식이라 가끔은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도 필리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 필리핀에 관한 교양상식을 알아가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다. 특히 5 10일이 필리핀 선거일이었는데, 그 전에 필리핀 역대 대통령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괜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나라 선거보다 필리핀 대통령선거에 더 관심이 갔다

 

세 번째로 기숙사 생활을 얘기하고 싶다. 기숙사는 매우 편리했다. 일주일에 2번 아주머니들께서 청소도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신다. 자취할 때에는 공부 외에도 빨래, 설거지, 청소 등 할 것들 이 많았는데, 여기에서는 아주머니들이 다 해주셔서 정말 편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공부에 더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 1실이라 덜 심심했던 것 같다. , 그리고 핑크슬립제도를 얘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여기에서는 기숙사에서든, 학교에서든 무언가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핑크슬립에 내용을 적고 조그마한 상자에 집어넣는다. 그러면 바로 문제를 시정해준다. 불만사항이 그렇게 많지 않아 많이 이용하진 않았지만, 이용할 때마다 정말 편리함과 신속함을 느낀다. 기숙사 식당 한국음식도 너무 맛있다. 특히 김치가 맛있는데 한국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정말 김치를 잘 담그시는 것 같다. 그리고 김치 중에서도 오이소박이가 제일 맛있었다. 한국에 가서도 오이소박이가 생각날 것 같다.

 

 

 

 지금은 라살 대학교에서의 1학기 프로그램이 왠지 짧게만 느껴진다. 작년 미국에서 여행할 때 애를 먹었던 내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4개월 동안의 라살 대학교 어학당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해서 특히 말하기에 있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라살 대학교 프로그램에서 얻은 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에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영어에 대한 불안감에서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와준 라살 대학교 프로그램, 내 영어공부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라살 어학당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영어 공부도 정말 좋았고 재미있었지만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 있는 4개월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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